한동근, 플레디스와 전속계약 종료…"서로의 의견 존중" [공식입장 전문]

입력 2019-12-20 15:18   수정 2019-12-20 15:19


가수 한동근과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이하 플레디스)는 20일 공식입장을 내고 "당사는 2019년 12월 20일을 끝으로 한동근과의 전속계약이 종료되어 매니지먼트 업무를 마무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한동근과 향후 활동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었고, 신중한 논의 끝에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합의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곳에서 활약할 한동근의 행보에 따뜻한 관심과 아낌없는 격려 부탁드리며, 당사 역시 변함없는 마음으로 한동근의 앞날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MBC '위대한 탄생3'에서 우승을 거두며 주목 받기 시작한 한동근은 2013년 플레디스와 전속계약을 맺고 이듬해 정식 데뷔했다. 이후 그는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그대라는 사치' 등의 곡을 히트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다 지난해 8월 30일 서울 방배동 인근에서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한동근은 음주 사실을 즉시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소속사는 "본인의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 향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음주운전 물의 이후 모든 공식 연예 활동을 멈추고 자숙해오던 한동근은 결국 플레디스와 전속계약을 마무리하고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다음은 플레디스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플레디스입니다.

우선 플레디스 소속 아티스트 한동근을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당사는 2019년 12월 20일을 끝으로 한동근과의 전속계약이 종료되어 매니지먼트 업무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당사와 한동근은 향후 활동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었고, 신중한 논의 끝에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합의했습니다.

한동근은 지난 2013년 당사와 전속계약을 맺고 이듬해 가요계에 정식 데뷔해 플레디스 소속 아티스트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오랜 시간 당사를 믿고 함께해준 한동근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앞으로 다양한 곳에서 활약할 한동근의 행보에 따뜻한 관심과 아낌없는 격려 부탁드리며, 당사 역시 변함없는 마음으로 한동근의 앞날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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